은평종합사회복지관

지금 서울시의 91개 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관 예산현실화를 위한 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 곳곳에서 서민들의 삶의 동반자였던 사회복지관이 이러한 투쟁을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사회복지관은 만성적인 예산부족으로 지역과 주민복지를 위한 사업에 전념하지 못하고, 운영비와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각종 수익사업에 매달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족한 인력과 예산으로 인해 복지사업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황을 서울시에 알리고 사회복지관 보조금 현실화를 여러번 요청하였으나 서울시와 이명박 시장은 어떠한 대책이나 해결의 노력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그간의 사회복지관의 공(功)을 깍아내리며 존폐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더욱 기막힌 사실은 사회복지관 예산 현실화는 이명박 시장의 시장선거 공약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 서울시민을 위한 복지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가 위한 예산 현실화를 쟁취하고자 서울시 91개 사회복지관이 한 마음으로 투쟁을 결의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복지예산현실화' 티셔츠 입고 근무하기, 현수막 달기, 서울시청앞 1인시위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관을 이용하시고 아끼시는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의 힘이 우리나라 복지발전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2003.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