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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NOW

'10대 자녀와의 대화를 위한 부모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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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비스제공팀 김은경
조회 17,463회 작성일 13-05-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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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 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생략)

다이애나 루먼스

 

‘10대 자녀와의 대화를 위한 부모교육’에 참여한 부모님들의 마음과 동일한 것 같아 옮겨봅니다.

4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청소년기 자녀의 정서·행동적 특성 및 부모역할 / 자신의 성격특성 및 자녀양육유형 이해 / 자녀의 마음을 여는 대화기술 / 자녀의 성(性)교육 / 자녀의 적성에 맞는 진로탐색 / 교육 참여성과 확인 및 마무리 이렇게 여섯 가지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은평구에 거주하시는 청소년 자녀 학부모 스물 두 분이 참여하였고, 열 한 분이 성실하게 수료하였습니다.

부모인 내가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고 고치고만 싶은 거슬리는 행동들이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정상적인 발달과정에 속한다는 것,

아이와의 반복적인 마찰은 부모인 나와 아이가 다른 성격유형이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

자녀와 대화가 되지 않는 이유가 부모인 내가 자녀의 마음을 닫는 대화를 고수했기 때문은 아닌지,

아이를 위한다는 이유로 특정 직업을 권유해온 것은 아닌지..

청소년의 성(性)과 사랑에 대해서 얼마만큼 알고 있고 개방적으로 소통하고 있는지..

매 회기마다 부모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고, 노력․발전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봄은 어느덧 지나가고 여름을 기운을 느끼고 있지만,

부모님들은 본 교육을 통해 사춘(春)기 자녀와의 관계에 새로운 ‘봄’을 맞게 되었다는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