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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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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무팀 물빛마을글방
조회 17,437회 작성일 11-11-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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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은평종합사회복지관과 인연을 맺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마음의 평안을 느꼈습니다. 이 인연이 너무 소중했기에 제가 받은 선물을 조금 나누어 볼 수는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글방 알림판에 ‘책 읽어 주는 엄마’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았습니다.

순간 내가 한번 해 볼까? 내 아이에게 읽어 주는 책을 다른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라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용기를 내어 시작한 이 활동이 어느덧 2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한 활동이라 부담감 보다는 행복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너무 잘 해야 하는 부담보다 아이들과 함께 즐긴다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아이들과 동화책을 읽으면서 때론 너무 웃겨 깔깔대기도 하고 때론 무언가 말 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와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우린 이렇게 책을 통해 다양한 삶과 기쁨과 슬픔과 감동을 느끼며 책과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어른인 제가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을 함께 보면서 때론 아이들보다 더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은평맘스 활동은 저에게 기대이상의 기쁨과 감사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글방친구들 너무 고맙고 그 곳에서 항상 밝은 미소로 맞이해 주시는 모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작은시작...

저처럼 부족한 사람도 할 수 있다면 모든 분들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 은평맘스 자원활동가 오미라 -


* 은평맘스 소개

은평맘스는 주부 자원활동가들로 구성된 모임으로서 어머니들이 진행자가 되어 물빛마을글방을 이용하는 아동들에게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그램은 한글놀이(매주 월요일), 책읽어주는 엄마(매월 둘째, 넷째주 화요일)가 있습니다. 또한 매월 월례모임을 통해 회의와 서로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과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